바칼로레아는 프랑스의 대학입시 방식으로 논술시험의 원조격이다. "욕망은 무한한 것인가?"와 같은 질문으로 철학적 사고력을 측정하는 시험으로 오랜 역사와 수준 높은 문제로 이름이 높다. 바칼로레아는 단순히 보면 어렵지만, 한 꺼풀 벗겨보면 현실에서 한번쯤은 생각해 볼 만한 문제를 제시한다. 우리 입시제도에 바칼로레아가 던지는 시사점은 없을까? 우리의 입시를 살펴보면 그 핵심은 뭐라 해도 자기주도학습과 수학능력 향상 그리고 사고력의 고양에 있다. 중학교, 고등학교에서 학생부가 강화되면서 세부특기사항과 창의체험활동, 그리고 각 과목별로 진행되는 수행평가 등이 중요해진 것이다. 'TODAY 바칼로레아' 는 프랑스 시민들이 사랑하는 철학적 사유를 지향하면서 동시에 입시를 앞둔 수험생에게도 힘이 될 수 있는 컨텐츠라 할 수 있다.

1997년 2월 23일 유전자 복제양 '돌리' 탄생

최고관리자 0 417 03.07 22:31

복제양 돌리
6
년생 암양의 DNA 유전자를 다른 양의 난자와 결합, 암수 성교나 수컷의 정액 없이 미수정란 핵을 체세포 핵으로 바꾸고, 이 세포 핵을 갖게 된 수정란을 또 다른 암양 자궁에 이식하자 첫 번째 양과 유전자가 똑같은 새끼가 태어났다. 사상 처음으로 성장한 포유동물의 복제가 성공한 것이다.

성숙한 양의 핵을 이식해도 수정란에서 발생된 것과 같이 완전한 양이 되었으므로, 수정란의 핵과 발생이 진행된 양의 핵이 동일하다고 할 수 있다. , 세포의 분화가 일어나더라도 핵(유전자)은 근본적으로 손상되거나 변화되지 않고 동일함을 유지한다는 것이다. 핵이식 기술은 어떤 세포의 핵을 다른 세포의 핵과 바꾸는 기술이며, 핵이식 기술을 이용하여 유용한 복제 생물을 대량으로 얻을 수 있다.

복제 기술은 식량 공급, 생물 약제 생산, 이식 및 연구용 장기 제공 등을 위해서는 필요하지만 이 기술을 인간에 적용하는 데는 윤리적인 문제가 있다. 유전자 조작으로 부모의 개입 없이 공장에서 제품이 생산되듯 복제된다면 인간은 자취를 감추고 복제 인간만이 생존하게 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되면 인간의 결혼제도는 물론, 가정이 파괴되고 사회에 심각한 변화가 일어날 뿐만 아니라 인간의 존엄성이 상실되리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들리고 있다.


Topic

생명복제 과연 타당한가
생명복제연구의 이점

수의학 및 축산학
1)
우량 동물의 번식과 보전
우리나라 젖소는 하루에 우유를 평균 20kg정도 생산한다. 그러나 젖소 가운데는 하루에 70kg의 우유를 생산하면서 질병에도 강한 것이 있다. 이런 소는 선천적으로 뛰어난 형질을 가진 소인데 국내에서 이런 젖소의 새끼를 받으려면 마리당 1백만원 정도가 든다. 그러나 수정란을 복제한다면 훨씬 저렴한 가격으로 새끼를 얻을 수 있다. 젖소뿐 아니라 뛰어난 경주용 말, 우수한 애완견 등도 새끼를 얻으려면 상당한 금액을 지불해야 한다. 또 그렇게 한다 하더라도 자연적인 생식방법으로는 양친(혹은 그 중 하나)과 똑같이 우수한 형질을 지닌 새끼를 얻을 것이라 장담할 수 없다. 수정 과정에서 배우자의 유전인자가 섞여 들어가며 무엇이 어떻게 발현될 지는 아무도 모르기 때문이다. 그러나 체세포복제방법을 사용하면 어느 모로 보나 똑같은 형질을 가진 새끼를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우량 동물의 대량 번식이라는 면에서 엄청난 이점이 있다.

2)
멸종 종들의 보전
시베리아 호랑이나 중국의 팬더 등은 현재 멸종 위기에 처해 있고 앞으로도 많은 동물 종들이 그렇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팬더와 같은 어떤 동물들은 동물원에서도 교배를 시키기가 무척 까다롭기 때문에 자칫하면 후손을 얻지 못할 수도 있다. 그러나 인공수정 방법, 나아가 체세포복제기술을 사용한다면 멸종 위기에 처한 동물 종들을 대량으로 번식시키고 보전할 수가 있다.

의학
1)
치료용 생체물질의 생산
알부민, 인터페론, 인터류킨 등의 치료용 단백질과 생체활성물질들은 질병의 치료에 유익한 수단으로 이용되고 있으나 그 공급은 부족한 상태이다. 이들 중 일부는 인간의 혈액으로부터 정제하기도 하나 많은 비용이 소요되며 그 원료가 되는 혈액이 AIDS, C형 간염 또는 광우병 등의 감염성 질병에 오염되었을 가능성도 있다. 세포배양기술로 이런 단백질을 생산할 수는 있으나 생산량이 극소량에 불과하며 세균이나 효모를 유전자 조작기술로 변형시켜 대량생산하는 방법도 있으나 그렇게 생성된 단백질은 정제가 쉽지 않다. 이에 비해 형질전환 동물의 유즙에서는 이런 치료용 생체활성물질을 저렴한 가격에 대량으로 생산이 가능하다. 다만 이런 치료용 단백질 등은 외래유전자를 도입한 형질전환 젖소에서는 원래 소의 것과 분리해내기가 쉽지 않아 이를 분비한다 해도 많은 양을 정제하기가 곤란할 수도 있다. 이는 유전자적중 방법에 의해 소의 동등한 유전자 부위를 인간의 알부민 유전자로 대치하는 방법으로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

2)
장기이식용 동물 생산
인간의 장기이식술은 불치, 난치의 질환을 치료하는 확실한 수단으로 수십 년 전부터 사용되어 이제는 일반치료술로 인정받고 있으며 생명을 살리는 중요한 수단이 되고 있다. 그러나 현실적인 문제로 장기공급원이 절대적으로 부족하지만 이를 해결할 만족스런 방법은 없는 형편이다. 장기부족 문제를 해결하는 데는 의공학적 접근법에 의한 인공장기의 개발과 형질전환 동물의 생산 등이 있다. 일반적으로 돼지 등 이종 동물의 장기를 이식하면 이종항원에 의한 거부반응이 일어나 이식이 실패하게 된다. 따라서 문제가 되는 이종항원을 유전자조작기법으로 사전에 파괴하거나, 이식 후 인간면역세포와 반응하는 장기 세포의 반응도를 떨어뜨리는 유전자를 주입하거나 해서 인간에게 이식해도 별 문제가 없는 형질전환동물을 만들 수 있다. 마찬가지로 이렇게 만든 동물을 체세포복제기법으로 복제한다면 많은 수의 이식 가능한 장기를 손쉽게 얻을 수 있는 것이다.

기초과학
1)
개체발생과정의 이해
개체발생은 하나의 수정란으로부터 개체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의미한다. 이는 곧 세포의 기능 분화 과정이다. 이 기능 분화 과정의 이해는 암, 당뇨병 등 각종 퇴행성 질병, 심지어 노화현상을 이해하고 해결하는 데 있어 가장 핵심적인 부분이다. 나아가 이 과정의 이해는 생명이란 무엇인가에 관한 본질적인 물음에 대한 해답도 제공해 줄 수 있다. 지금까지의 분화이론은 세포가 분화하기 시작하면 세포의 핵 내 유전자(DNA)에 어떤 돌이킬 수 없는 변화가 생겨 이를 거꾸로 돌릴 수는 없다는 것이었다. 그러나 윌머트의 실험 성공은 이 이론을 허물어뜨렸으며 세포의 기능 분화 과정에 관한 이해를 한 단계 더 높였다. 또 이런 실험들을 통해 개별 유전자가 어떻게 생체 내에서 전개되며 발현하는가에 대한 정보도 얻을 수 있다. 이런 정보는 미래의 생물학의 가장 핵심적인 사항이 될 것이다.

생명복제에 따른 전반적인 문제점

전반적인 문제
1)
종교, 윤리적인 문제
동물의 복제는 인간의 복제만큼 광범위하고 진지한 종교, 윤리적 논란을 불러일으키지는 않았다. 대부분의 종교에서는 인간의 복지를 위한 동물의 활용은 바람직한 것으로 여기고 있다. 그러나 지금까지는 절대자의 영역에 속했던 생명의 탄생과 생명에 대한 조작을 인간이 할 수 있게 됨으로 해서 신성한 영역을 침범한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는 여전히 남아있다.

2)
복제기술 자체의 불완전성
아직까지 체세포를 이용한 복제 기술은 기술적으로 대단히 어렵고 실패율도 높다. 복제 동물 1마리를 만들기 위해서는 난자 수백 개가 필요하며 수정을 시킨다 해도 제대로 세포 분열을 시작해 배아 단계로 들어가는 것은 수십 개에 불과하다. 자궁에 착상을 시킨다 해도 많은 수가 임신 기간 중에 유산되거나 사산되며 무사히 태어난다 해도 기형이 많다. 복제양 돌리는 똑같은 실험을 거친 난자 277개 중에서 유일하게 성공한 경우다. 이는 핵의 수정과 리모델링, 재프로그래밍 등의 과정에 있어 우리가 아직 모르는 부분이 많다는 것을 시사한다.

3)
특허 및 산업과 관련된 과학기술의 비민주성
유전자의 특정 염기 서열이나 혹은 유전자 조작을 통해 얻은 동물에 대해 특허를 주장할 수 있는가의 문제는 여전히 논란거리이다. 특허의 한계를 어디까지 볼 수 있느냐의 문제 외에도 만약 특허가 광범위하게 인정된다면 유전자 조작 기술을 가진 일부 선진국이나 대기업에게만 유리하며 그렇지 못한 대부분의 국가들에게는 불리하기 짝이 없으므로 경제적 불평등이 더욱 심화될 것이라는 주장도 존재한다. 또 이런 기술이 거대 기업이나 권력의 의도에 맞게끔 진행되며 일반 시민들은 그로부터 소외되고 있다는 시각도 있다.

동물복제의 문제

1)
유해 돌연변이의 문제
체세포핵을 이식하기 위해서는 그 준비단계로 세포를 저농도 영양 배지에서 배양하여 유전자의 기능을 인위적으로 정지시켜야 하는데 이 과정에서 돌연변이가 일어날 확률이 높아진다. 또 전기자극을 통한 핵이식 과정이나 그 후의 활성화 과정에 있어서도 핵과 세포질의 세포주기가 서로 적합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에 염색체 이상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 생존이 불가능한 기형종이 발생한다면 문제가 없겠지만 만에 하나 인간에게 유해한 돌연변이가 나올지도 모르며 세대를 이어 전해질 수도 있다.

2) '
동물권'의 문제
일부 동물 보호론자들은 동물에게도 인간과 마찬가지의 고유한 권리가 있다고 주장한다. 인간이 마음대로 그들의 유전자를 변형시키고 복제하며 실험할 권리는 없다는 뜻이다. 이런 주장은 아직 우리나라의 문화에서는 낯설지만 모든 생명은 그 나름대로 고유한 가치가 있으며 존중받아야 한다는 것을 전제로 하고 있다.

3)
복제된 동물의 자연 수명
최근 96년에 탄생한 복제양 돌리가 다른 양들에 비해 빨리 늙고 노화에 따른 질병에 걸릴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 주장에 따르면 현재 돌리는 세 살이지만 6년생 양으로부터 복제되었기 때문에 실질적인 생리적 나이는 9년생으로 보아야 한다는 것이다. 모든 동물의 염색체에는 텔로미어라는 부분이 있는데 세포가 나이를 먹을 수록 이 부분의 길이가 짧아진다. 돌리의 염색체의 이 부분은 같은 연령의 다른 양들에 비해 짧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장년의 부부가 복제기술을 이용, 아이를 낳는다 해도 태어난 아이와 부모가 신체적으로 비슷하게 늙게 되는 비극이 발생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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